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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여성단체
"마더리더쉽 통해 여성친화도시 기반 다질 것"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 원복덕 회장 인터뷰
기사입력: 2017/11/02 [00:17]  최종편집: 성남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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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예 기자
최근 '양성평등'은 하나의 이슈이자 사회적 과제로서 국가적으로 다양한 변화들을 이끌어내고 있다. 성남시의 경우에도 작년 12월 여성친화도시를 선포함에 따라, 관내 여성단체들의 행보도 이전에 비해 활발해졌다.
특히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의 경우, 기존의 지역행사 등을 탈피해 공모를 통한 다양한 국내외 사업들을 전개하며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이에 본지는 지난해 1월 제17대 회장에 취임한 이래 이같은 사업들을 진두지휘하며 성남시의 여성친화도시 자리매김에 나서고 있는 원복덕 회장을 직접 만나 협의회 운영 및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 편집자 주- >


▲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 원복덕 회장.                                                                           © 성남저널
 
1. 먼저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성남시의 여성단체들이 지난 1980년 8월 30일 '참여하는 여성, 실천하는 여성, 지혜로운 여성, 아름다운 여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함께 모여 발족한 매우 깊은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 가맹단체는 19개 단체에 약 4000여명에 달하는 회원수를 자랑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자원봉사는 물론, 단체간의 교류와 화합을 통한 여성의 지위향상과 권리신장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최근 성남시가 여성친화도시를 선포함에 따라 양성평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

2. 수많은 단체와 회원들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데, 이같은 거대단체를 운영하며 고충은 없었는지?

여성단체를 운영하며 어려운 점은 아무래도 자생능력이 없다는 점이다. 우리가 비영리단체이기에 수익사업을 할 수 없어 행사준비에 있어 자부담이 필요하고, 자선사업에 있어서도 기금이 필요하지만 이것을 회비만으로 해내기에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나름대로 바자회나 액젓 판매, 일일찻집 등을 통해 기금을 마련하고, 공모 신청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3. 회장직을 수행하며 가장 중점에 두는 가치는?

단체를 운영하며 가장 존귀하게 여기는 것이 '인간', '인간중심'이다. 또한 제가 취임식에서도 말씀드린 바 있지만, 엄마나 가족과 같은 '마더리더쉽'을 발휘해 수평적인 위치에서 많은 이들을 포용하고, 다독여가며, 각자 활동영역과 성격이 다른 여성단체들과 걸음을 같이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두고 있다.
협의회에 속한 단체의 회장님들이 인격적으로 훌륭하신 분들인지라, 협조를 많이 받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제가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면 모두가 단체 회장님들 덕분이다.

4. 진정한 양성평등이란?

서로다른 점을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남성과 여성이 서로의 다른점을 있는 그대로 이해를 해주고, 함께 더불어 서로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첫걸음은 가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부터 아내와 남편의 관계 부분도 지금보다 더 많은 이해와 개선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현재도 유효하다고 여겨지는 '유리천장'이라는 말이 대변하듯, 여성을 여성이라는 틀 안에서가 아닌, 하나의 사회인으로서 능력만으로 평가하는 사회 분위기가 필요하다.
현재 여권신장은 과거보다 많은 부분에서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이 양성평등을 이뤄가는 과정 중에 있다고 생각한다.

5.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추진, 운영하고 있는 주요사업들을 소개해 주신다면? 그리고 올해 추진한 사업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하나 꼽자면 올해부터 관내 결혼적령기 미혼남녀들을 위한 커플매칭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젊은 사람들의 결혼 포기, 그리고 출생인구 저하로 인한 인구절벽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아주 미미하지만 그 시작점으로서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며,이런 사업들과 같이 시대가 요구하는 일들이 찾아보면 많이 있는 것 같다.
국외활동으로는 작년 4월에 개발도상국인 베트남의 학생 4천명에게 안경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 말에도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텡화성의 여성단체들과의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11월에는 보다 폭 넓은 교류를 위한 협약을 준비 중이다.
이같이 넓은 시야에서 사회적인 이슈들을 하나하나 체크해 나가며 그것들을 해결하는 것에 여성단체협의회로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항상 고민하고 있다.

6. 장기적으로 계획하는 것이 있다면?

일단은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하게 임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계획으로 두고있다.
단체라 함은 그 단체의 리더의 마인드에 따라서 행보가 크게 갈리게 된다. 약간은 여성단체협의회가 침체되어 있던 상황에서 리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임해 여성단체들의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우리 성남시가 작년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신규지정을 받았기에 그에 걸맞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워크샵이나 질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장기적으로 지속성 있게 이같은 요소들을 유지하며 여성단체협의회의 기반을 단단히 다져나가는 것이 목표이다.

7.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전할 말이 있다면?

현재 성남시민의 반수가 여성이지만, 여성단체활동을 하시는 분들은 4천명 정도로 전체에 비해 극소수라고 할 수 있다. 당부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 한국여성들이 세계적으로도 예절과 배려심 등을 인정 받지만, 자기 자신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부분은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대다수의 여성분들이 자식교육, 집안살림에 파묻혀 자신의 재능이나 사명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 매우 아쉽다.
성남시의 경우만 보더라도 여성들을 위한 좋은 정책들과 강의 및 프로그램들이 정말로 많다. 여성친화도시 성남시에 보다 더 많은 참여를 통해 많은 분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어 더 좋은 도시가 될 수 있게끔 보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 원복덕 회장은 여성들의 사회참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 성남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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