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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성남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 5주기 기념식 개최
10일, 시청 광장 소녀상 앞에서 아픈 역사 속 위안부 피해 할머니 기려
기사입력: 2019/04/10 [19:32]  최종편집: 성남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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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예 기자

▲  전 세계를 다니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 실상을 증언하고 있는 이용수 할머니.           ©성남저널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4월 10일 오후 2시 성남시청 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소녀상 건립 5주년 행사를 열고, 아픈 역사 속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렸다.

 

전 세계를 다니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 실상을 증언하고 있는 이용수 할머니(91)와 은수미 성남시장, 박문석 성남시의회 의장, 보훈 단체장, 일반시민 등 100여 명이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 성남시청 평화의 소녀상 건립 5주기 기념식 '살풀이 춤'                                             © 성남저널

 

이날 행사는 묵념, 살풀이춤, ‘소녀와 꽃’ 헌정 공연, 헌화 등이 진행됐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피해자이신 할머니께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시는 선각자로 나서 최선을 다해 문제를 해결하고 가시겠노라 약조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다른데도 많이 가봤지만 성남시처럼 시민들이 잘 보이는 곳에 소녀상이 있는 곳이 드물다며 성남시를 칭찬해 주셨다. 소녀상 건립에 기여해 주신 전임 시장을 비롯한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인권 확보와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박문석 의장, 이용수 할머니, 은수미 시장, 김태년 국회의원 부인 김미연 여사.     ©성남저널

 

박문석 성남시의회 의장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큰 고초를 겪으셨다. 나라를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한을 못풀고 있다. 이는 우리 모두의 책무이고 의무"이라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도 소녀상을 보면서 위안부 할머니를 위로하고 앞으로 존엄한 인격이 회복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여기 성남시에 와서 보고 놀랐다. 이만큼 자유롭고 편안하게 시민들이 볼수 있게 소녀상을 세워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일본은 산증인 살아 있는데도 귀를 막고 눈을 가린채 죄를 외면하고 있다.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 위안부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일본으로부터 공식 사과를 받아 내야 한다"고 말했다.

 

▲  2014년 4월 15일 설치돼 일본의 인권 침해와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상징물로 자리 잡은 성남시청 광장 평화의 소녀상.   © 성남저널

 

성남시청 광장 평화의 소녀상은 2014년 4월 15일 설치돼 일본의 인권 침해와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상징물로 자리 잡았다.


슬픈 듯 의연한 모습으로 앉아있는 형상의 단발머리 소녀상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가장 큰 피해자로 남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에 관한 메시지를 강한 울림으로 전한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240명이다. 219명이 세상을 떠났고, 21명만 생존해 있다.


시는 오는 8월 성남시청 광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조속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위안부 기림의 날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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