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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복지
2019 제6회 성남문학축전 ‘문학과 놀자’ 성황리 마쳐
29일, 문학인들이 한자리 모여 교류 촉진, 지속적인 문학의 발전 도모
기사입력: 2019/06/29 [21:35]  최종편집: 성남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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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예 기자

▲6월 29일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문학과 놀자’ 주제로 진행된  '제6회 성남문학축전'

 

성남시민들의 축제, 2019 제6회 성남문학축전이 6월 29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문학과 놀자’ 주제로 진행됐다.

 

사)성남민예총(회장 송창) 주최하고, 성남민예총 문학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에는 시, 소설, 수필을 수강하며 성남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학단체 회원들과 시민들이 함께 했다.

 

권영옥 성남민예총 문학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문학의 필요성을 삶의 가운데서 항상 느낀다. 성남문화의집, 백화점 문화센터, 율동공원 책 테마파크, 가천대 평생교육원 등으로 문학을 배우러 오시는 많은 분들을 보며 문학인의 한사람으로서 성남 문학의 힘을 느낀다"며 "문학인의 수요가 늘오나는 것처럼 성남민예총 문학축전도 이제 탄탄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멋진공연과 함께 인문학의 향기에 푹 빠져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창 성남민예총 회장은 축사를 통해 "성남문학 축전은 문학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문학세계를 나누는 자리이며 동시에 성남시민들과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뜻깊은 자리이다. 오늘 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문학인들이 서로 교류를 촉진하고 지속적으로 문학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1부 첫 행사에는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지내고 시집과 에세이집 60여권을 출간한 문정희 시인이 '내 시의 뮤즈는 누구인가' 주제로 거대한 도서관으로 불리는 위대한 이야기꾼 옴베르토 에코가 루브르 박물관 장서각 2층에서 아마존 킨들과 종이책을 바닥에 던지는 퍼포먼스를 이야기했다.​ 종이책과 전자책 단말기를 함께 아래층으로 던졌는데 종이책은 약간 구겨졌지만 전자책 단말기는 다시 쓸수 없게 부서지고 말았다는 것. 문정희 시인은 "언어를 품고 있는 나무로 만든 책은 몸하고 가장 맞는 것이라고 한다.'내 시의 뮤즈는 생명이다. 세상의 모든 생명이 있는 것은 사라지므로 아름다운 것"임을 강조했다.

 

2부에는 '나는 문학을 왜 하는가'에 주제로 김성동 소설가의 강연이 진행됐다, 그는 "문학의 출발은 총소리로부터 시작되었다. 어린 4살의 기억 속 고향인 충남 보령의 콩볶는 소리처럼 들려오던 총소리...선친이 독립운동가로 연좌제에 희생되어 모진 삶을 살아야 했다. 이 세상은 왜 부자와 가난한 자로 나뉘어지고 지배하는 자와 지배당하는 자로 나뉘어 지고 착취하는 자와 수탈당하는 자로 나뉘어지는가, 무엇보다도 육신의 배고픔보다, 견딜 수 없는 것은 그리움이었다 배고프고 외롭고 그리워서 문학을 했다. 나의 삶 자체가 문학이다"라며 지난날 삶을 통해 문학을 하게 된 계기를 회고했다.

 

마지막 3부에는 황정산 평론가는 '인문학과 예술적 상상력'을 주제로 "진정한 인문학은 자기 탐구의 과정으로 불안하고 흔들림으로부터 완전한 세상을 찾아가는 예술정신이다. 인간의 가치를 찾아주고,인간의 삶의 가치와 방향을 찾아주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은수미 시장은 축전을 통해 “문학인들이 한자리에 머여 문학작품의 세계를 교류하는 성남문학축전은 거장들의 진솔한 삶의 철학과 아름다운 성율이 어우러져 문학의 향연으로 초대할 것”이라면서 “문학의 대가들을 비롯한 우리 시의 문학인들과 함께 작품세계를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연명지 시인과 유현식 배우가 문정희 시인의 '쓸쓸'의 시낭송과 서울 통기타 가수 손병휘, 디에즈 앙상블의 연주, 가수 유심초의 공연으로 행사를 빛냈으며, 행사장 밖에는 성남시 내 문학단체에서 시화 50여 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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