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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판교구청사 부지 매각안 갈등 끝에 여당 '단독 의결'
시의회 재적의원 35명 중 민주당 20명 투표 참여...찬성 19명, 기권 1명
기사입력: 2019/07/05 [22:52]  최종편집: 성남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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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예 기자

▲ 5일 오전 9시 판교구청사 부지 매각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                      © 성남저널

 

성남시의회가 폭력사태까지 빚은 ‘판교구청 예정부지 매각안이 결국 여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성남시의회(의장 박문석)는 5일 오전 9시 판교구청사 부지 매각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여야의 충돌 속에 '공유재산 관리계획변경안'을 처리했다.

 

성남시의회는 먼저 판교구청 예정부지 매각안에 대한 찬반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는 매각을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박광순 의원과 바른미래당 이기인 의원이 발언에 나섰고 찬성에는 더불어민주당 최현백 의원이 나섰다.

 

박광순 의원은 "의회 심의를 불과 며칠 앞두고 해당 안건을 의회에 제출하고 수십 명의 판교 주민을 상대로 지극히 형식적인 설명회를 거쳤을 뿐,  그 흔한 공청회, 토론회 한 번 없이 마치 시한부 인생처럼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며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바른미래당 이기인 의원은 "민주당내 시의원의 소신 있는 외침을 당론으로 짓밟았고 불이익을 감수하라는 겁박과 함께 결국 자신들이 속한 교섭단체에서 탈회시켰다. 같은 당이라도 반대 목소리를 내면 자신들의 조직에서 내치는 것이 민주당이냐"며 반대의견을 낸 유재호 의원을 거론하면서 민주당의 태도를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최현백 의원은 "부지매각은 2015년 이전부터 5년 이상 판교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한 성남시 현안사업으로 졸속으로 추진한다는 것은 반대를 위한 ‘몽니세력’의 주장에 불과하다"며 "삼평동641번지 부지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첨단기업과 고급인력을 유치하여 판교테크노밸리의 위상과 지속성장가능성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매각안 반대를 외치며 야당 의원들이 의장석 단상을 점거하고 있다.                          © 성남저널

 

이어서 찬반 토론이 끝난 후 박문석 의장이 표결을 진행하려 하자 자유한국당 안극수 대표가 나서 주민 의견 수렴을 거친 후 판교 청사 매각을 추진할 것을 주장하며 회의 진행을 막아섰고 곧바로 야당 의원들 전원이 의장석 단상을 점거, 의사봉을 빼앗는 등 의사진행을 필사적으로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여, 야 의원들의 고성과 막말이 오가며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에 박문석 의장은 '시민들이 보고있다.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며  더 이상 회의진행을 계속할 수 없다고 판단, 중재를 위해 20분간의 정회를 선언하며 양당 대표와 의장실에서 타협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 13명이 본회의에 전원 불참한 가운데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30분이 지난 11시 30분 본회의를 속개했고 민주당 유재호 의원과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 13명이 본회의에 전원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 20명이 참여하여 찬성 19명에 기각 1명으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판교구 청사 매각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유재호 시의원은 본회의에 불참했으며 박문석 의장은 표결에서 기권표를 던졌다. 
 

한편 이날 본회의장 3층 방청석과 입구에는 알파리움1단지 입주자대표 등 일부 판교 주민들이 현수막 등을 들고 항의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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