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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마이스도 독특한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필요
<인터뷰 4> 디지털 테마파크의 선두주자 이종현 한디회 위원장을 만나다
기사입력: 2019/11/15 [13:46]  최종편집: 성남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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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예 기자

‘한국 디지털 아트 & 마이스 설립 추진위원회 (한디회)’ 위원장은 디지털 테마파크의 중요한 구성 요소인 마이스(MICE)에 대하여 말합니다. 이에 '디지털 테마파크 설립 전략과 구성 요소'에 이어진 네번째 인터뷰로 두 번째 시설인 마이스 존에 대한 의견을 들어 봤습니다. -편집자 주-

 

Q1. 지난 번에 디지털 테마파크의 구성 요소 중 실내형 테마파크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이번에 말씀하실 내용은 무엇인가요?


한디회 위원장 : 이번에는 마이스에 대하여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아시다시피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 (meeting), 포상관광 (incentives), 컨벤션 (convention), 전시 (exhibition)의 네 분야를 통합하여 일컫는 것으로, 마이스산업은 호텔, 쇼핑, 인쇄, 통신, 문화, 운송, 광고, 이벤트, 오락 등 타 산업들과 밀접히 연계되어 있어 연관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산업입니다.

 

Q2. 국내 마이스산업의 동향은 어떠하고, 산업에는 어떠한 이슈가 있는가요?


한디회 위원장 : 먼저 국내 마이스산업은 시장 측면에서는 국가간의 교류와 마케팅 활동의 증대로 마이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급자 측면에서는 각 지자체들의 노력으로 전시 컨벤션 시설의 공급이 확대되고 있고, 컨벤션 시설의 기능이 복합화되고 있으며, 수요 측면에서 보면 마이스에 참석하는 수요자들은 뭔가 특별한 경험을 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즉 소비자들은 비즈니스 목적과 여가 선용의 목적이 결합되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특별한 경험을 원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Needs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증가하고 있는 공급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이런 산업의 동향 하에서 국내 마이스산업에 존재하고 있는 이슈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현재 우리나라에 서울, 부산, 고양, 인천, 대전, 광주 등 각 지자체에 17개의 컨벤션 시설이 있는데, 규모나 서비스 측면 외에, 수요자 측면에서 특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이스 산업은 지역 밀착 연계 사업으로서, 각 지역의 산업 발전 정도나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지역 컨텐츠들이 상호 연계되거나 감안되어 지역별로 특화된 컨벤션이 구축되어, 지역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어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마이스산업을 영위할 수가 있는데, 현실적으로 그렇게 특화된 컨벤션은 별로 없다고 생각됩니다.


둘째, 각 지역 마이스 중 당해시설 이외에는 마이스 메인 테마와 연관된 연관 시설과 문화시설 등이 마이스와 결합된 시설이 없고, 그러다 보니 일반적인 마이스는 마이스 시설 이외에는 별 다른 파급효과 없는 편입니다.


셋째, 마이스에 참가하는 참가자들이 관광 활동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은 현실적으로 많은 편이 아닙니다. 또한 마이스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관광할 수 있는 환경이나 숙박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지 못하기에 이에 대한 인프라가 필요하고, 관광을 한다고 해도 관광에 소요되는 이동 시간의 극소화가 필요합니다.


넷째, 전문인력이 부족합니다. 마이스 산업에는 숙달된 전문인력이 필요하나, 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또한 그 교육의 운영은 단순 주입식 교육에 그치면 안 되고, 실무와 연계된 창조적인 활동을 필요로 합니다.

 

Q3. 그럼, 이와 같은 이슈를 어떻게 해결하실 수 있나요?


한디회 위원장 : 이와 같은 네 가지의 이슈를 해결하는 방법이, 바로 디지털 테마파크입니다. 예정된 마이스와 지근거리에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에는 국내 최대의 디지털콘텐츠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으며, 본 디지털 테마파크 내에는 디지털 콘텐츠를 생산하는 생산자 거주마을인 컨텐츠 빌리지(일종의 동일업종에 종사하는 종사자들이 집단 거주하는 동호인 마을 개념입니다)와 컨텐츠빌리지 거주자들이 협업하는 협업공간 및 동 디지털컨텐츠를 편집하는 편집기업 및 디지털컨텐츠 교육기관 및 시설을 구비함으로서, 전체적으로 디지털 컨텐츠를 생산, 편집, 교육, 전시, 소비 및 생활문화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디지털 컨텐츠 클러스터가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마이스 방문자들의 동선을 최소화하는 레지던스 및  부대시설을 구비함으로서 단일시설만의 마이스가 아닌 토탈 마이스를 추구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성남에 전체적으로 디지털 생태계를 구현하는 것입니다. 이 것이 바로 저희가 추구하는 디지털 테마파크의 추진 전략입니다.

 

  ▲ 마이스 구축 전략


Q4. 그러면, 마이스 시설은 어떻게 구성하나요?


한디회 위원장 : 마이스 존은 천 평 이상 규모의 3개의 전시관을 구축하되, 각 전시관을 통합해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설계하여 대규모의 컨벤션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하며, 회의실은 50평 기준의 20개 회의실로 구축하되, 회의실 또한 통합 및 축소가 가능하도록 설계하여,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합니다. 그 외 전시행사를 담당하는 운영진의 사무실과, 커뮤니티 공간, OA 공간, 휴게 공간 등으로 구성합니다.

 

Q5.  마이스는 보다 특화되고 차별화된 마이스가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어떤 부분에서 차별화되는 건가요?


한디회 위원장 : 제가 구상하는 마이스의 차별화 포인트는, 첫째, 디지털 테마파크와 바로 연계되어 있어 관람 특화 차별화가 있고, 둘째, 컨텐츠 빌리지와 레지던스가 같이 도입되어 연계시설과 지원시설이 통합되는 연계의 차별화가 있으며, 셋째, 마이스산업, 컨텐츠산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 기능인 교육의 차별화가 있으며, 그리고 마지막 중요한 차별화가 바로 마이스 운영상의 차별화입니다.

 

Q6. 운영상의 차별화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운영하신다는 말씀이신지요?


한디회 위원장 : 현재 우리나라에는 17개라는 적지 않은 전시관이 지역별로 있습니다. 각 지역별로 산업의 발전도가 상이하고, 발굴 가능한 컨텐츠 요소 또한 상이하므로, 지역별 특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운영이 필요합니다.
제가 구상하는 마이스의 운영은 국내 최고의 산업단지인 판교 테크노밸리가 입지해 있는 지역적인 특성과 실내형 테마파크가 입지해 있는 공간과의 시너지를 기초로 마이스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특화된 마이스 운영의 사례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디지털 미술전

 

미술작품을 디지털 기술로 변환하여 벽에 투사하거나, 액자 속에 디지털 영상으로 전환하여 전시하는 디지털 미술전들이 국내 많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미술전을 본 전시장에서 유치해서 실내형 테마파크의 시설 운영에 큰 시너지 효과를 가질 수가 있습니다.


디지털 미술전 사례로는 본다빈치뮤지엄의 ‘지베르니, 꽃의 시간과 마주하다.’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개최된 ‘모네 빛을 그리다’, 대구의 수성아트피아에서 전시된 ‘동서양 디지털 미술전’, 청주 대농공원에서 열린 ‘반 고흐 미디어 아트전’ 등 크고 작은 디지털 미술전이 우리 가까이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 디지털 미술전 사례.                                                                                     ©성남저널

 

 컨텐츠 전시전

 

판교 테크노밸리는 국내 굴지의 IT, BT, CT 기업과 관련 창업기업들이 집중해 있는 매출액 87.5조의 우리나라 최고의 산업단지이면서, 2판교, 3판교로 그 규모가 확대되어 가고 있습니다. 입주 기업으로는 안랩, 한글과 컴퓨터, 포스코ICT 등 소프트웨어 기업과, 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 엔씨소프트, 넥슨 코리아, NHN등 게임업체, 그리고 차병원 그룹과 같은 BT 기업이 집중해 있습니다. 마이스 전시는 이와 같은 환경적인 여건을 감안하여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방송 등 컨텐츠 산업과 관련된 전시에 특화되어 운영합니다.


컨텐츠 전시전의 사례로는 영화 부문 전시로 아라아트센터의 ‘영화의 얼굴 창조전’ 게임과 캐릭터 부문 전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멀티유즈전’, 애니메이션, VR, 캐릭터, 온라인게임 부문의 전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넥스트 콘텐츠페어’, 디지털 영상 부문으로 안산문화재단의 ‘단원 김홍도, 길을 떠나다’ 등이 있습니다.


또한, VR/AR 전문 전시로 코엑스에서 진행된 ‘SEOUL VR AR EXPO 2019’, 방송 / 영상 / 게임 / 캐릭터 / 애니메이션 / VR 전시로 김대중컨벤션센터의 ‘2018 광주 ACE Fair’, 만화 전문 전시로 무역전시회에서 진행된 ‘코믹월드’, 게임 전문 전시로 벡스코에서 진행된 ‘국제게임전시회’ 등 다양한 컨텐츠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 컨텐츠 전시전 사례.                                                                                                © 성남저널

 

 IT 전시전

 

판교 테크노밸리는 컨텐츠 기업들과 함께 IT, BT 관련 기업체가 많이 있으며, 이런 환경적인 요인을 참작하여 IT 전시전도 개최합니다.


사례로는 IoT 부문으로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9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Bio 부문으로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8 디지털 헬스케어페어’, 디바이스 부문으로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9 스마트 디바이스쇼’, ICT 부문으로 엑스코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ICT 융합 엑스포’가 있습니다.

 

   ▲  IT 전시전 사례.                                                                                                 © 성남저널

 

Q7. 마지막으로 마이스 참가자나 관람객들은 본 시설을 이용하면 어떤 가치가 있을지 정리해 주신다면?


한디회 위원장 : 전시회나 박람회의 참석자들은 보통 일반 관람객도 있지만, 관련 산업 종사자들도 많습니다. 따라서, 컨텐츠 전시전이나 IT 전시전은 판교 테크노밸리에 가까운 거리에 있는 백현지구에서 전시를 진행하면 참여자나 관람객의 동선이 짧아지고, 상호 협업의 기회가 더 보장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테마파크와 하나의 건물에 있어, 전시회 참가자들에게 실내형 테마파크에서의 음악과 영상의 장중함으로 소확행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추가로 제공해 줄 수 있는 잇점도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세 번째 시설인 컨텐츠 빌리지에 대하여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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