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마르지 않는 땀방울 뜨거운 가슴에 낯선 바람이 열기를 식히는 것이 아쉬운 기억을 음미하기도 전에 가을은 그렇게 돌아오다
녹색의 숲을 태우던 열정 미처 식히지 못한 날 찬기운이 열기를 몰아내고 싸한 바람이 황량한 거리로 몰려야 하는 쌀쌀한 가을이
이제 가슴 깊숙한 곳에서 공허의 구멍이 뚫리고 채울수록 허기지는 낙엽들이 이별의 곡예를 하는 슬픈 계절 아쉬움을 담은 가을이 돌아오다
글/박동수, 사진/이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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