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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술로 보는 세상]
고독이라는 병(病) (김형석)
기사입력: 2015/07/06 [12:13]  최종편집: 성남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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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관
연세대 철학과 교수였던 김형석씨의 강연을 TV를 통해 들은 처가 나에게 내용을 설명해 주었다. 사람은 늙어가면서 건강과 경제력, 친구 그리고 일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뻔한 내용이어서 별다른 느낌이 없었는데 왕년에 ‘고독이라는 병’ ‘영원과 사랑의 대화‘등 인생론 수필가로서 명성을 떨친 그 사람이란 것을 알았을 때 새삼 새로운 감흥으로 다가왔었다.
 
마침 모 일간지 최보식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현재 96세의 고령이며 아직 강연과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최 기자가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이 뭘까요?” 라는 물음에 “사랑하는 사람, 이웃, 사회, 국가가  그런 대상이 될 수 있겠지요. 나이가 드니까  나 자신과 내 소유를 위해 살았던 것은 다 없어져요. 남을 위해 살았던 것만이 보람으로 남아요.”

나의 학창시절에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교수, 안병욱 숭실대 교수, 박종홍 서울대 철학과 교수의 책들을 즐겨보았다. 특히 박종홍교수의 저서들은 문장이 아름답고 난해한 서양철학을 쉽게 풀이하여 틈틈이 소리 내어 읽곤 하였다.
 
칸트, 쇼펜하우얼, 키르케고르, 니체, 하이데카, 사르트르의 사상에 그때 처음으로 접근하였고 그 덕분으로 선택한 과목인 철학 강의는 A학점을 받곤 하였다.

글을 쓰다 보니 지나온 젊은 시절이 회상이 되지만 다시 옛날로 되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 치기만만한 어리석음으로 좌충우돌하면서 수많은 좌절감을 느끼며 고통스러운 상처를 혀로 핥고 있는 나의 모습이 싫기 때문이다.
 
김형석씨의 말대로 건강하고, 때로는 친구, 역학후배, 제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내가 하는 일에 충실하면서 여생을 마감하기를 바랄 뿐이다.

김형석씨는 ‘고독이라는 병’에서 고독은 창조의 원천이라며 고독을 찬미하였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여럿이 같이 있을 때는 반쪽인데 완전히 홀로 있을 때라야 온전한 자기가 된다고 하였으니 정신세계에서 고독은 필수적인가 보다. 
 
하기야 도(道)를 닦는 과정에서는 ‘절대고독’에 들지 않으면 뜬 구름만 잡는다. 지극히 조용한 경지에 들어야 맑아지고 맑아지면 밝아지고 밝아지면 통하기(道通)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사회에서 ‘고독(孤獨)’은 좋은 것이 못된다. 관상에서 고독지상(孤獨之相)은 빈천한 상에 속한다. 형태가 추워 보이고 물가의 학이 비를 맞아 초라해 보이는 것과 같아 평생 외롭고 가난하며 궁상스러운 언행이 몸에 배인 인생을 산다.
 
▲ 김명관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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