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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분당 수내1동 전국 최초 측구 활용 우회전용차로 신설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교차로 건너는 보행자 안전 해결
기사입력: 2021/04/13 [10:03]  최종편집: 성남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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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예 기자

 

성남시 분당구 수내1동(동장 오미환)의 일방통행로인 내정로165번길 출구의 교차로 부근에 전국 최초로 측구를 활용해 우회전 전용차로를 신설했다.

 

이로써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교차로를 건너는 보행자의 안전을 해결하게 됐다.

 

이곳은 롯데백화점 분당점과 금호상가, 청구문화상가를 이용하는 차량은 물론 상가에 입주해 있는 학원들의 등하원 및 상가의 물건을 배달하는 택배차량들로 인하여 교통량이 많은 지역에 속한다.

 

2017년 말까지는 3차로로 운영되면서 우회전 전용차로가 있어 우회전하려는 차량은 신호대기 없이 빠져나가 정체가 없었으나, 차로 폭이 규정에 맞지 않는다며 2차로로 축소하면서 우회전 전용차로가 없어지는 바람에 직진하는 차량의 신호대기로 인해 차량이 많은 시간대에는 500m이상 정체되자 주민들은 다시 3차로로 환원해 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거부됐다.

 

당시 관할 동장(현 중원구 가정복지과장)과 지역 시의원이 함께 관련 법규 및 지침 등을 검토한 결과 차도와 경계석 사이에 있는 배수시설인 측구를 차도에 포함시키고 차로 폭 3m규정을 2.75m까지 줄이면 3차로가 가능하다고 판단돼 이를 근거로 3차로 환원을 건의했으나 측구는 차도로 이용할 수 없으며 차로 폭을 좁히면 위험하고 국내에 유사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또다시 거부됐다.

 

하지만 전문가 자문과 해외사례를 통해 필요성을 인식한 관할 동장과 시의원은 2년여가 흐른 뒤에도 검토를 계속하는 과정에서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그리고 전문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시범적으로 추진해오던 “안전속도 5030사업”이 지난해 4월부터 현장에 접목되도록 “안전속도 5030 매뉴얼”을 발간한 것에 착안해 이를 근거로 다시 건의해 성사되기에 이르렀다.

 

도로의 확장 없이도 약 50cm 확장 효과가 있어 예산 절감은 물론 현재 몇십cm의 공간이 부족해 교통안전시설인 중앙분리대나 회전차로 등을 설치하지 못하고 있는 국내의 도시지역에서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수내1동의 금호상가와 청구상가의 상인회에서는 3년 만에 다시 우회전 전용차로가 만들어져 정체도 풀리고 상가를 이용하는 고객분들이 너무 좋아하신다며 애써주신 동장님과 시의원께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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